폭설 김인선
오탁번의 폭설이 남도 지나 세상천지 하얀 감옥 만들었다
백 년만이든 천 년만이든 검은 점 하나 없이 깨끗하다
쿤내 나는 정나에 가까스로 나와 쭈그려 앉은 하라버이 바끄루 보이는 허연 벌판이 밭뙈긴지 길바닥인지 눈알마저 하얗게 되는데
동계 올림픽 실사에 동참하라고 푸른 집 나라님이 빌었나 배짱 좋게 두둑이 내린다
* 쿤내-구린내 정나-화장실 하라버이-할아버지 소깨이-광솔 구녁-구멍 뚤펜-뚫린 바끄루-밖으로 강원도 지역 사투리 임.
|
출처 : 사오십대 쉼터
글쓴이 : 김 인선 원글보기
메모 :
'마음 나눔방 > 좋은글·옮겨온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[스크랩] 세상이 날 속일지라도 (0) | 2011.03.02 |
|---|---|
| [스크랩]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(0) | 2011.02.23 |
| [스크랩] 2011,영상문학산책 정회원 詩選集(4) (0) | 2011.02.15 |
| [스크랩] 차 한잔과 좋은생각 (0) | 2011.02.15 |
| [스크랩] 그리운 얼굴 (0) | 2011.02.10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