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음 나눔방/좋은글·옮겨온글

[스크랩] 세상은 우리에게 슬픔만 가르쳐주지않았네 .

청심관철 2011. 2. 7. 13:14

    세상은 우리에게 결코 슬픔만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우리는 왜 유독 슬픔과 더 친하며 슬픔만을 더 잘 느끼는걸까? 기쁨을 채 모르면서 슬픔을 다 알아 버린 듯한 못난 인간의 습성 우리는 분명 슬픔만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리는 행복을 충분히 즐길 줄 모른다는 겁니다. 아침이면 어김없이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에서 온 들판을 메우고 있는 이름 모를 한송이 들꽃에서....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의 미소에서, 이른 새벽 비에 씻겨 내려간 도시의 모습에서..... 추운 겨울날 사랑하는 사람의 언손을 부여 잡은 따스함에서... 충실하게 하루를 보낸 후 몸을 뉘우는 잠자리에서... 지친 어깨로 걸어오다 집 앞 우체통에서 발견한 친구의 편지 한장에서... 우리는 은은한 행복을 발견합니다 결국 행복은 소리내어 뽐내지 않을 뿐 늘 우리 곁에 숨어 있었던 겁니다 -박성철님의 산문집 중에서-
출처 : 사오십대 쉼터
글쓴이 : 오하요 원글보기
메모 :